2020. 7. 18. 22:36ㆍIT이슈/금융권
워킹그룹 첫 회의…규제 개선·인프라·소비자 보호 초점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금융위원회는 16일 기업과 학계 등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꾸려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운영되는 워킹그룹에는 금융당국은 물론 AI 전문 기업·핀테크, 금융회사,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금융위, 금융분야 AI 활성화 방안 마련
[금융위원회 제공]
워킹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첫 회의를 하고 국내외 금융 분야 AI 활용 사례와 정책, 기구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에 맞춰 금융 분야의 AI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워킹그룹의 목표다.
금융 분야는 신용평가·여신심사·보험인수·자산운용 등에서 데이터 활용이 활발해 AI 도입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워킹그룹은 분과별로 규제 개선 및 규율 체계 정립과 인프라 구축, 소비자 보호 등에 초점을 맞춰 논의한다.
먼저 AI 금융 서비스 활성화를 막는 규제 개선 방안을 발굴하는 것이 중점 과제다.
가명 정보(다른 정보를 더하면 어느 정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 활용 방식, AI 알고리즘의 저작권 주체 등을 규율한 '금융 분야 인공지능 실무 가이드라인'도 만든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법제정비단과 협력해 금융 분야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사나 핀테크 업체 등이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인프라인 '금융 분야 AI 데이터 라이브러리(Library)'를 구축한다.
원활한 AI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AI 테스[095610]트베드(시험 시스템) 구축도 추진 사항이다.
워킹그룹은 아울러 AI의 잘못된 업무 처리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책임 주체, 구제 절차 등을 담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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